[경제] 유라시아 경제연합, 농산품 거래량 대폭 증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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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라시아 경제연합, 농산품 거래량 대폭 증가
EAEC 주요 무역거래국 베트남, 한국, 인도 등으로 확대 전망
유라시아경제연합(EAEU)의 농산품 거래량이 최근 몇 년간 대폭 증가했다.
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최근 EAEU 국가 간 2017년도 농산품 거래량은 관세협정이 체결된 2010년 대비 63% 증가해 8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.
스태니슬라프 부벤 유라시아경제위원회(EEC) 농업정책국장은 지난주 열린 러시아 상공인 연합회 회의 석상에서 이 기간에 제3국으로의 공산품 수출은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. 한편, 2017년 EAEU 국가 간 농산품과 공산품 수출은 36억 달러가 증가해 총 206억 달러를 기록했다.
EAEC로부터 농산품을 수입한 나라는 2017년에 대폭 증가해 총 155개국에 달했다. 주요 거래국은 구소련권 국가(14.2%), EU(11.7%), 중국(9.6%), 터키(9.2%), 이집트(8.6%), 한국(7.1%) 및 이란(3.6%)이다.
스태니슬라프는 "2017년에도 예년과 같이 주요 수출상품은 밀로 39.8%를 기록했다"고 말했다. 그는 EAEU 대외무역이 이처럼 성장한 것은 농업생산성과 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관리 때문이라고 밝혔다.
EEC에 따르면 가까운 장래에 주요 축산물 수출품목은 가금류와 돼지고기다. EAEU는 2020년까지 소고기를 2~3만 톤까지 안정적으로 수출 공급할 계획이다. 이 외에도 EAEC는 분유, 치즈, 아이스크림 등 유통기간이 긴 낙농제품의 수출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.
EAEU는 수출잠재력 향상을 위해 동물질병에 대한 국제 권고 기준과 수의학 및 위생조치에 관한 EU의 법률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생산을 위해 품질 자동제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.
EAEU의 주요 무역거래 국가는 구소련권과 중국이지만, 장기적으로 베트남 방글라데시, 한국, 인도네시아 등이 될 전망이다.